김예림의 새 앨범 ‘Her Voice’에 고찬용, 김창기 등 국내 굴지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소속사 미스틱89측은 오는 9일 발매되는 김예림의 두 번째 미니앨범 ‘Her Voice’의 재킷 이미지와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새 앨범에는 ‘Rain’을 포함해 ‘Urban Green’, ‘Voice’, ‘사랑한다 말해요’, ‘Drunken Shrimp’, ‘언제 진실이 중요했던 적 있었니’ 등 총 7곡이 담긴다.
이번 앨범에는 총괄 프로듀서인 윤종신을 비롯해 이상순, 이규호, 김광진, 고찬용, 김창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곡가들이 참여한다. 고찬용은 가수 이소라가 몸담았던 ‘한국의 맨하탄 트랜스퍼’ 낯선사람들의 리더 출신으로 작년에 솔로 2집 ‘Look Back’을 발표했다. 김예림은 ‘슈퍼스타K’ 경연 당시 낯선사람들의 곡을 커버하기도 했다.
김창기는 김광석과 함께 했던 80~90년대 대학생들의 감수성을 대변한 밴드 동물원 출신으로 올해 솔로 2집 ‘내 머리 속의 가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과 함께 김광진, 이규호, 이상순의 음악이 김예림과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인디 신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퓨어킴의 곡도 이번 앨범에 담겼다.
미스틱89측은 “이번 새 앨범은 김예림의 목소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의 노래들로만 가득 채웠다.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김예림 본인이 직접 가사를 쓰면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