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핑클의 멤버 이효리(왼쪽)와 S.E.S

많은 소문이 돌던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식이 드디어 9월 1일 제주도 한 별장에서 치러졌다. 모두 미혼이던 핑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품절녀’가 된 것.
핑클, S.E.S, 샤크라, 쥬얼리, 베이비복스 등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걸그룹 전성시대를 이끌어온 주역들의 결혼이 줄을 잇고 있다. 샤크라 이은이 2009년 1월 일반인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핑클과 함께 90년대 여자 아이돌의 양대 산맥 S.E.S 멤버들의 결혼도 이어졌다. 슈는 2010년 4월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에 골인했고,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진은 2011년 7월 동료 배우 기태영과 결혼했다.
이밖에도 베이비복스 멤버 김이지와 쥬얼리 전 멤버 이지현은 각각 2010년과 2013년, 일반인 남성과 혼인하며 유부녀가 됐다. 그리고 1세대 걸그룹은 아니지만, 2013년 1월에는 현역 걸 그룹인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가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1세대 걸그룹 멤버들 중에서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들은 많다. 대부분 가수로서 또는 배우나 MC로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들이 많다. 옥주현, 성유리, 이진, 바다, 황보, 정려원 등이 그렇다. ‘국민 요정’ 이효리의 결혼 이후, 또 누구의 결혼 소식이 들릴지 기대된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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