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가 900만 관객을 태웠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이날 오전 9시 901만 1,432명을 기록하며 9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설국열차’는 ‘아이언맨3’를 넘어 역대 개봉영화 흥행 10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개봉과 동시에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분석이 이어지고,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지는 등 ‘설국열차’가 올해 최고의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인공 커티스로 활약한 크리스 에반스가 900만 돌파 감사 영상을 보내 눈길을 끈다. 크리스 에반스는 “한국에 다녀온 지 몇 주가 흘렀는데 벌써 여러분이 보고 싶다. 한국 팬들이 보여주신 환대는 경이로웠고 놀라웠다”며 “제게는 한국 관객 여러분의 반응이 곧 세계의 반응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 ‘설국열차’가 1,000만 관객 돌파도 이뤄낼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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