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투윅스’H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3회 2013년 8월 14일 오후 10시 55분다섯줄 요약
장태산(이준기) 탈주 첫 날, 태산은 갖은 임기응변으로 서울을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조서희(김혜옥)의 입김으로 탈주사건의 담당 검사직을 박탈당한 재경(김소연)은 오미숙(임세미)의 시신을 확인하다 그의 속옷 안에 숨겨진 전당포 디카 보관증을 발견하고, 조서희와 문일석(조민기)의 커넥션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가 되는 디카를 손에 넣기 위해 더욱 장태산 찾기에 매달린다.
리뷰
장태산의 ‘도망자’가 시작됐다. 살인 누명을 덮어쓴 것도 모자라 살해의 위협까지 받는 장태산은 죽지 않기 위해, 살아서 딸 수진(이채미)의 수술을 해 주기 위해 멀고도 험한 도망의 여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미션은 수갑을 푸는 것과 멀리멀리 도망가는 것이었다. 물흐르듯 넘어가는 탈주 경로에 대한 세팅은 마치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재미를 주었다. 주인공의 개고생이 성황리에 오픈했다. 짝짝짝!
그리고 또 한 번의 고리 걸기 신공. 각 회 마지막에 모든 인물이 엮인다. 지난 첫 회에 서로 다른 이야기로 달리고 있던 태산과 재경이 디카를 매개로 고리가 걸리더니, 이번엔 수면 위로 올라온 증거물 디카의 존재가 문일석을 불안케하며 그 역시 장태산 쫓는 데 합류시켰다. 하여 도망가는 장태산, 디카를 가진(것으로 생각하는) 태산을 잡아 미숙의 진범과 조서희의 악행을 밝히려는 재경, 결정적 증거물도 뺏고 치정의 종결도 이루려는 일석, 그리고 재경의 앞길을 막는 조서희 등이 서로 물고 물리게 되었다.
자 이제 또 하루가 지나갔다. 그런데 벌써 3회 엔딩에 잡히기 직전의 장태산이 나왔다. 이 쫀쫀한 이야기풀이가 남은 열 한번의 이야기에서도 유지되도록, 날도 더운데 시원하고 탱글탱글하게 잘 좀 부탁드리는 바이다.
수다 포인트
- 김혜옥 찡의 안면 살떨림 연기는 정말 살 떨리게 멋지네요. 나노급 진동입니다.
- 두 얼굴의 국회의원 조서희. 아방궁 같은 비밀의 집에서 구형 폴더폰을 들고 있는 이유는? 1) 서민 코스프레 2) 2G가 편해서 3) 아낌없이 아끼는 여자라서
- 무섭도록 서늘한 조서희과 문일석의 케미스트리.. 서희 언니는 우우..웃는 게 더 무서워요.. ㄷㄷㄷ
- 이준기 씨, 조만간 아웃도어 CF 들어오겠어요. 저 옷을 입으면 마치 산을 펄펄 날 수 있을 것만 같아.
글. 꿀벌(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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