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한 서경덕 교수(왼쪽), 송혜교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14일 트위터에 “송혜교와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부조작품을 기증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이준 열사가 1907년 순국한 역사의 현장으로, 제 2차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위종 열사와 함께 머물렀던 곳이다. 송혜교와 서 교수가 기증한 부조작품은 당시 만국평화회의보 1면에 실린 세 열사의 사진을 동판에 재현한 것.

서경덕 교수는 “그동안 송혜교와 함께 상해/중경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기념관, 김구 피난처 등 해외에 있는 독립 유적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며 “더 많은 관심과 방문이 우리 역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서경덕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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