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 함박웃음 짓는 12월 극장가...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 투자의견 Overweight, 선호종목은 CJ CGV 영화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과 선호종목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7,500원을 유지한다. 관객수 증가와 단가인상에 힘입어 2010년 영화시장이 4% 성장하는 가운데 CJ CGV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14%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12개월 Forward P/E와 2010년 P/E는 각각 10.2배/10.0배에 불과하여 투자지표도 매력적이다. 동사의 최근 3개월 주가수익률/상대수익률은 각각 +10.9%/+11.6%이다. ● 27일 기준 12월 관객수 +20.1% YoY, 매출액 +40.3% YoY 크리스마스 연휴를 끝으로 27일 기준 집계한 영화시장 12월 총 관객수는 1,447만명으로 전년 동기간대비 20.1% 증가했다. 현재까지의 추세를 미루어 볼 때 12월 관객수는 12월 기준 최고치였던 2007년의 1,61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일반 상영관과 12월 3D 상영관의 단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이전 최고관객수를 돌파한다는 점은 영화 컨텐츠만 우수하면 관객은 언제든지 늘어날 만큼의 수요가 잠재해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다. 규모 측면에서도 12월 영화시장은 1,091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대비 40.3% 성장세를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다. 관객수가 증가했고, 7월 단가인상과 함께 12월에는 일반 영화보다 1.4배~1.7배 단가가 높은 3D영화 ‘아바타’가 흥행하면서 티켓단가가 전년 동월대비 16.9%, 전월대비로도 3.8%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4분기 영화시장이 호조(+30% YoY)를 보이면서 CJ CGV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2억원(+32.7% YoY)/109억원(+44.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 영화 ‘아바타’ 흥행의 의미 단가가 높은 3D영화의 흥행성공은 영화시장 규모확대에 있어 긍정적이다. 하지만 3D영화 한두편의 흥행성공이 전체 영화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섣불리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 7월 1천원 단가인상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수용가능한 수준이었지만, 3D영화를 통한 4천원 이상의 단가인상은 수요를 위축시킬 만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4천원 인상이 수용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만한 퀄러티있는 영화가 나와야 하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영화의 공급처는 할리우드 밖에 없으며, 이도 3D영화의 높은 제작비를 감안할 경우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바타’ 흥행은 퀄러티있는 작품에 대한 영화관객의 수용력을 확인했다는 것 이상으로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아직 어렵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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