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 중국통신체제 개혁심화 발표: 차이나유니콤 사업부 분리매각 후 합병...대신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290,000원(유지) ● 차이나유니콤 CDMA 사업부 매각 후 차이나넷컴과 합병 08.05.24일 중국 산업정보부, 국가발전 개혁위원회, 재정부가 중국내 6개 통신업체를 3개사로 합병하고 유무선 사업자를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국 통신산업 구조조정안을 발표 하였다. 이로써 중국은 신차이나모바일(차이나모바일+차이나톄퉁), 신차이나텔레콤(차이나세트콤+차이나유니콤CDMA사업부 +차이나텔레콤), 신차이나유니콤(차이나유니콤 GSM사업부+차이나넷컴)으로 조정될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통신망에 대한 합리적 자원배분과 균형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고자 하는 의도로 판단된다. ● 중국 내 투자판단 불투명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에 대한 판단이 중국내 증권사 별로 엇갈리는 상황이다. 중국의 장강증권은 유선분야 최대 가입자 규모와 차이나 유니콤의 CDMA네트워크인수로 인해 차이나텔레콤이 최대수혜주가 될 것이며, 차이나모바일이 여전히 선발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고, 차이나유니컴은 취약한 고객기반과 기술력 낙후로 인해 중립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내 외국계증권사(ABN Amro)의 경우 차이나유니콤이 CDMA사업부문을 1,000억위안에 매각할 것이고 자산매각 대금 중 400억 홍콩달러를 GSM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유/무선 공히 2위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어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 3G 사업권: 차이나유니콤-WCDMA, 차이나텔레콤-CDMA2000, 차이나모바일-TDSCDMA 구조조정과 함께 3G사업권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SK텔레콤이 6.67% 지분을 보유한 차이나유니콤은 WCDMA, 차이나텔레콤은 CDMA2000, 차이나모바일은 중국독자기술인 TDSCDMA가 배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차이나유니콤 지분투자의 목적이 자본이득과 중국통신산업으로의 직접 진출이라는 점에서 자본이득은 충분히 달성되었다고(투자원금 10억 달러, 기간투자수익률 116%) 볼 수 있으나 직접진출은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넷컴을 현 시가총액 기준으로 합병할 경우 SK텔레콤의 지분은 3.88%로 하락하게 되어 경영참여가 현실적으로 불가한 상황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SK텔레콤: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90,000원(유지) 중국 통신산업의 구조조정이 SK텔레콤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 판단된다. 차이나유니콤지분투자를 통해 평가차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①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진출을 염두하는 상황이라 판단하므로 지분매각을 통한 차익실현의 가능성이 낮고 ②차이나유니콤의 CDMA사업부 매각금액, ③차이나넷컴과의 합병시 발생하는 시너지, ④합병법인(신차이나유니콤)에 대한 경영참여, ⑤중장기 중국진출 가능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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