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 Weekly] 실적, 금리 등에 따른 종목별 변동성 확대 예상...우리투자증권 ● 2/4분기 실적시즌,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 등 변수 움직임에 주목 실적시즌을 앞두고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에 대한 추정치 점검 결과에서도 최근 3주 연속 큰 폭의 추정치 상향 조정이 나타나는 등 주가 상승과 더불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2~3개월 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실적 추정치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단순한 유동성의 힘만이 아닌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이다. 다만, 기대치가 한껏 부풀러 오른 상태에서 실적시즌을 맞이 한다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실적 발표치가 시장 예상치를 얼마나 상회하는지, 반대로 그렇지 못한지 여부에서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업종 및 종목별로도 차별화가 더욱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한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지 여부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외환 및 채권시장에서는 부분적으로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금번 금통위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회복기의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 큰 악재는 아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요 변수에 대한 민감도를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IT 업종, 분기실적 회복세 뚜렷 7월 중,후반에 실적을 발표하는 22개사에 대한 실적 전망치 분석 결과에서는 조선주의 실적호전이 가장 탄탄한 가운데 이익의 개선속도 측면에서는 IT와 유통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 IT와 유통주의 경우에는 실적부진과 더불어 주가도 하향 조정을 면치 못했지만, 적어도 금번 2/4분기에는 지난 1/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되는 턴어라운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부 IT 기업의 경우에는 실적 컨센서스가 최고/최저치간에 괴리가 크게 벌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강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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