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익모멘텀 사이클로 본 업종별 투자전략...우리투자증권 ● 한국 증시,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회복기에 위치 3/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업종 및 종목별로도 시장 컨센서스가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분석 결과, 12월 들어 전체 업종의 2/3 정도가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회복과 확장국면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신 및 건설, 유틸리티, 음식료 등 내수관련주들의 이익모멘텀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이며 은행, 증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이익모멘텀의 변화 측면에서는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이 기존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운과 건설, 통신서비스 업종의 경우 회복에서 확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철강 및 기계/조선, 소재 업종의 경우에도 3/4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상 확장국면에 위치하여 실적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Overweight: 회복기에 놓인 제약, 확장기에 놓인 화학 업종 매수 Underweight: 침체기에 놓인 은행 업종 비중 축소 12월 기준 이익모멘텀이 뚜렷한 업종 중 회복기에 놓인 제약, 그리고 확장기에 놓인 화학주를 추천한다. 제약주의 경우, 이익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는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모멘텀상 극단적인 바닥수준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에 기록한 이익증가율(FY2 EPS 3Mth Chg) -8.7%는 최근 3년내 가장 낮은 수치이다. 특히 모멘텀 개선과 더불어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 당사는 제약 업종내 이익모멘텀이 회복기에 놓인 종목 중 모멘텀 개선 폭이 뚜렷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이익모멘텀이 확장기에 놓인 업종 중에서는 화학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해당 업종의 경우 2/4분기와 3/4분기 중 최근 3년내 최악의 모멘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이후 극적인 반전을 보이면서 2개월 연속 이익모멘텀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화학 업종내 이익모멘텀이 확장기에 놓인 종목 중에서 모멘텀 개선 폭이 뚜렷한 LG화학, LG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에 주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다만,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침체기에 놓인 업종 중 모멘텀 하락이 뚜렷한 은행주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비중을 줄이거나 좀 더 관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은행주의 경우, 2005년 말을 Peak로 이익모멘텀이 둔화국면에 진입한 상태이며, 2006년 8월 이후 모멘텀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이익증가율이 (-)값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모멘텀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둔화에서 침체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도 부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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