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11월 원외처방매출액 10.1% 증가...우리투자증권 ● 11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 전년동월대비 10.1% 증가 지난 11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0.1% 증가한 5,086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원외처방매출액은 10월에 나타났던 일시적인 감소세에서 벗어나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하였다. 약효군별로 살펴보면, 혈압강하제(548억원, 전년동월대비 14% 증가), 동맥경화용제(282억원, 41% 증가), 혈당강하제(261억원, 19% 증가) 등 만성질환 치료제 매출액이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높은 월별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항생제(430억원, 8% 감소), 해열진통소염제(333억원, 1% 증가) 및 진해거담제(258억원, 6% 증가) 등은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동 약효군들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143억원, 19% 증가)과 유한양행(143억원, 19% 증가)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종근당(116억원, 12% 증가), 대웅제약(229억원, 11% 증가)이 뒤따르며 대부분의 상위권 제약사들이 두 자릿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였다. ● 2007년, 새로운 도약의 원년 당사는 제약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 2007년에는 정책 및 제도 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될 전망이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로 인한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확대, 신약들의 실적 기여도 상승 등 업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긍정적인 요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록 8월 이후 지속된 제약업종의 주가 강세로 최근 상위권 제약사들의 2007년 실적 기준 PER이 16배까지 상승하였지만, 당사는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한 상위권 제약업체의 경우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 해외 의약품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제도변화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고 있고, 신약 개발 성과를 가시화시키며 질적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Top Picks : 한미약품, 동아제약 한미약품(008930.KS, TP: 150,000원)을 Top Pick으로 제시한다. 이는 1)특허 만료 예정인 대형 처방의약품들의 제네릭의약품 출시를 통해서 2007년부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고, 2)중국, 유럽 등 해외 사업부문으로부터의 실적 기여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3)향후 제도 및 정책 변화가 미칠 부정적 영향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동사와 같은 상위권 제약사들에게 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000640.KS, TP: 90,000원)에 대한 중장기적 관점의 매수도 여전히 유망하다고 판단한다. 이는 국내 제약사들 중 동사의 신약 개발 성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가시화되며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 치료제인 DA-9102는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조만간 3상에 진입할 예정이고, 자이데나는 2007년 2분기경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사는 최근 적절한 판관비 통제를 통해 빠른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동사의 2007년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27%, 59%로 상위권 제약사들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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