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향후 판매 호조와 중장기 성장성 감안시 현주가 저평가...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유지) 8월 자동차 판매는 현대차 파업 종결에도 불구 일부 업체의 파업지속과 하기휴가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함. 환율 안정, 신차효과, 수출 호조 예상으로 9월부터 공급 차질분을 만회하고 미국 점유율 상승 등 해외 판매 호조와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여 자동차업종에 대해 Overweight 유지. 8월 판매는 공급차질 영향으로 내수가 전년대비 0.8% 감소했고, 수출 역시 3.0% 줄어들었음. 업체별로는 현대차(005380, BUY)가 파업종결로 내수와 수출 모두 급격히 회복되었고, 파업 지속으로 조업차질이 심했던 기아차와 쌍용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대비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함. 8월 내수판매는 고유가 지속과 파업에 따른 공급차질까지 겹쳐 대체로 부진했으며, 차종별로는 중, 소형 승용차의 판매는 파업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월평균 수준을 넘어서 고유가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반면, RV는 괄련업체의 파업에다 경유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하는 등 침체가 지속되었음. 휘발유 대비 경유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세단형 중심의 내수판매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임. 수출은 파업에 따른 공급차질로 8월중 감소했으나 해외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재고가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공급이 정상화되는 9월부터는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됨. 한편 8월 미국 판매는 현대차가 전년대비 6.0%, 기아차가 5.4% 증가하여 산업평균보다 높은 신장률로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졌음. 7월과 8월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할 것이나 9월부터 신차효과와 판매회복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는 정상 마진으로 회귀할 것으로 판단됨.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가 그동안 경영공백과 노사협상으로 지체되고 있는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메이저업체로의 성장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Overweight를 유지함. 현대차는 8월중 파업이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공급량이 허용한 범위까지 확대되었음. 9월~12월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월 내수판매는 55,000대, 수출 95,000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 내수시장지배력 강화, 미국시장에서의 신차효과에 의한 점유율 상승, 환율 안정에 따른 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모멘텀 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03,000원을 유지함. 기아차(000270, BUY)는 파업 영향으로 7, 8월 생산이 전년대비 각각 34% 급감했으며,이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부진해 3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임. 그러나 카렌스, 오피러스 등 고가 신차들의 계약고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재고도 3.6개월분으로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수출 확대에 의한 가동률 제고와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어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9,000원을 유지함. 쌍용차는 자체 구조조정에 따른 파업이 타결되어 9월부터 생산,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나 SUV의 경쟁심화와 경유가격 인상 등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어 당분간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월간 판매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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