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012330) - 해외 부품사업 새로운 성장엔진...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110,000원 모비스는 16일 국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06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 ‘내실 및 Global 경영’ 전략 현대차와 동일 : 본 설명회에서 동사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1) 내실경영, 2) Global 경영, 그리고 3) 미래준비 경영을 제시했다. 주목할 점은 ‘내실 및 Global 경영’으로 이는 지난 1월 10일 현대차가 발표한 전략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는 현대차 그룹의 최대 완성차 및 부품업체인 현대차와 모비스가 수익성을 중시하면서 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Global 경영을 함께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미래준비 경영은 동사가 현대, 기아차의 부품업체로 안주하지 않고 global supplier로 도약하기 위해 원천기술 확보 및 brand image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으로 판단된다. ■ 매출액 8.1조원, 영업이익 8,825억원 목표 : 모비스는 올해 매출액으로 전년대비 7.3% 늘어난 8.1조원과 12.3% 증가한 8,825억원의 영업이익 목표치(올 연평균 원/달러 환율 950원 전제)를 발표했다. 이로써 동사는 04년 11.7%에서 05년 10.4%로 크게 하락한 영업이익률을 10.9%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1) 동사가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사업계획(05년 목표치 – 매출액 6.8조원, 영업이익 7,646억원 vs 실제 매출액 7.5조원, 영업이익 7,861억원)을 발표해왔고, 2) 작년 말부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여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이례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공격적인 목표는 교체부품판매사업인 부품사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사는 내수에 비해 부진한 해외 부품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2~3년간 준비를 해왔고 올해부터 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부품사업 영업이익률 19.6% 목표 : 동사는 올해 작년에 부진했던 부품사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을 모듈사업의 각각 6.5%와 3.2%보다 높은 9.1%와 19.6%로 계획하고 있다. 05년 부품사업은 환율하락과 내수경기 침체로 매출액 0.9% 증가에 영업이익률은 04년 20.1%에서 17.9%로 하락했었다. 모듈사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05년에는 6.9%로 04년 6.6%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올해는 현대, 기아차의 단가인하 압력이 강화될 것을 반영하여 6.7%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동사는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모듈사업부의 수익성을 내수 부품사업에 비해 마진은 높지만 운행대수당 매출액 규모는 훨씬 적은(내수 – 대당 1,200달러 vs 수출 800달러 수준) 해외 부품사업을 강화(내수 15.1조원 -> 16.2조원 (+7.4% YoY), 수출 904백만달러 -> 1,089백만달러(+20.5% YoY))하여 타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 ‘매수’ 유지 : 동사의 해외 부품사업은 1) 02년부터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현대, 기아차의 수출과 거의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해외공장판매에 힘입어 현대, 기아차의 운행대수 증가세가 국내 시장보다 해외에서 훨씬 강하며, 2) 해당시장에 대한 연구와 물류시스템 구축 및 유통망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이어서 동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내수 부품사업도 빠르게 노후화되고 있는 국내 운행차량에 힘입어 안정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모듈사업은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3월 출시되는 기아의 Carens 후속, 4월 현대가 출시하는 Avante XD 후속, 그리고 10월 출시될 현대의 중형 sport wagon인 EN에 마진이 높은 기능성 모듈을 납품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차의 단가인하 압력 강화로 최근 급락한 동사 주가는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되어 투자의견 ‘매수’ 및 당사 자동차업종 평균 목표 PER인 06년 11배 PER을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 110,0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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