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6억 자가 황정음 알고보니 동거 중이었다…8년 넘게 빈자리 채워줘 솔로라서

배우 황정음이 46억 단독주택에서 두 아들과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지난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9회에서는 황정음이 두 아들과 함께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황정음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해결해 나가면서 하루하루 왕식이, 강식이와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 크는 거 보면서 힘든 것도 이겨내고 버틴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황정음은 솔로가 된 이유에 대해 "간단하다. 행복하지 않아서. 제 기운이 되게 좋았는데, 결혼 후엔 그 기운들이 우울하고 나쁘게 변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아이들은 그런 기운을 느끼면 안 되지 않냐. 그래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에겐 미안하단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왕식이는 8살이고, 엄청 착하다. 속이 깊고 순하고"라며 "강식이는 쪼꼬미. 3살인데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든다"고 두 아들을 소개했다. 황정음의 어머니도 등장했는데, "저희 엄마가 안사람이다.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살림을 도맡아서 해주신다. 저는 바깥사람"이라며 "왕식이 100일 전까진 제가 케어했는데, 엄마가 계속 불안해하더라. 제가 육아에 서투니까 엄마가 봐주신다고 했다. 8년 넘게 도와주시는 이모님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46억 단독주택이 최초로 공개됐다. 가정집에 여성 전용 화장실이 있었고, 화장실 칸도 2개였다. 곳곳엔 천장이 뚫려 있었다. 황정음은 독특한 인테리어에 대해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사실 사무실이었다. 원래 단독주택이었는데, 그분들이 사무실로 리모델링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따로 살 집을 구해놓진 않았을 거 아니냐. 결혼해서 신혼집은 전남편이 했었으니까. 이혼을 할 줄 몰랐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갑자기 집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마침 세입자가 나가는 타이밍이었다. 부랴부랴 들어가서 부엌도 만들고 대충 되는대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두 아들의 등교를 마친 후, 슈퍼카를 몰고 마사지를 받기 위해 장소를 옮겼다. 황정음은 럭셔리 슈퍼카에 대해 "엄청 비싸서 갚느라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2020년 첫 번째 이혼을 하려고 했을 때 목욕탕 가서 제 얼굴을 보니 너무 불쌍하더라. 이혼 결정 후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 필요했다. 불행한 나 자신에게 벗어나, 아들과 멋진 차를 타며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었다"고 이유를 댔다.

저녁이 되자 황정음의 집에 웬 낯선 남자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두 아들의 가정방문 체육 선생님이었다. 황정음은 "제가 못하는 걸 선생님이 채워주신다. 줄넘기, 훌라후프, 자전거를 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다"며 "아빠가 이렇게 놀아주는 게 최고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하니 체육 선생님이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키즈카페 가는 것보다 비용도 덜 든다"고 말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종합] '46억 자가' 황정음, 알고보니 동거 중이었다…"8년 넘게 빈자리 채워줘" ('솔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