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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줄게'로 뉴진스를 꺾었다고 자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박준형, 조현아, 정지선, 충주맨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특집으로 꾸며졌다.

조현아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줄게'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창력 논란과 함께 조롱 어린 반응이 이어진 것. 조현아는 '라스'가 '줄며듦'('줄게'에 스며듦)의 시작이라며 "'줄게' 노래 가사를 여기서 읊었는데, 유세윤 오빠가 '우리 엄마가 카톡에 있는 글 같은데'라고 해서 관심을 많이 받았다. 발매와 동시에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롱이 점점 심해지더라. 이름을 '조롱'으로 바꿀 뻔했다"고 밝혔다. 이후 '줄게' 무대 영상이 공개됐고, 김국진은 "저 영상을 보니 조롱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이해했다. 조현아는 "너무 갑작스럽게 사람이 바뀌어서 나타나고 이상한 짓 하니까"라고 인정했다.

조현아는 '줄게'로 뉴진스를 꺾고 7월 조회수 2위를 했다고 자랑했다. 조현아는 "사실 '줄게'가 무조건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무, 표정, 머리스타일, 의상 시안 다 제가 준비했다. 2017년 받은 곡이인데, 내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상을 그렇게 안 하면 사람들이 음원을 안 듣는다. 그래서 음방 2개만 잡아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게’로 인해 사람들이 저의 과거 영상도 다 찾아보더라. '조현아 왜 이렇게 됐냐'면서. 그러다 줄며든 거다. 이제 너무 좋다"며 "예상보다 너무 잘돼 좋다. 아이들도 '줄게'를 부르고 어르신들도 알아봐주시고, 광고도 많이 들어왔다. 음원 수익은 아직 안 들어왔고 가창료가 들어왔다. 음원 수익도 기대하고 있는데, 가창료가 평소보다 6배 정도 이상이더라"고 자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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