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 SNS
1세대 걸그룹 S.E.S. 멤버 슈가 한국을 떠났다.

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ES 27주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사랑했고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슈는 "저는 현재 일본에 있고요. 일이 있어서 여기에서 지낼 것 같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그러면서 "오늘이 저희 S.E.S. 데뷔 27주년인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무엇보다도 12월 7~8일 바다 언니가 콘서트를 한다고 해요. 바다 언니 많이 응원해 주시고요. 우리 유진이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S.E.S. forever(영윈히) 입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바다는 전날인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S.E.S 데뷔 27주년을 그냥 보낼순 없지"라며 무대 위와 아래에서 S.E.S 멤버 유진과 슈와 함께하고 있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특히 상습 도박으로 자숙 기간을 가지고 있는 슈와 단 둘이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여전히 슈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 2019년 2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 시간을 갖던 슈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며 활동을 재개했고, 그 과정에서 바다와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다는 지난해 9월 SNS 라이브를 통해 "진짜 아끼니까 해야 될 말이 있다"면서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는데,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돌아오길 바란다. 너를 믿는다"고 진심을 전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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