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촬영 도중 함께 출연한 셰프들로 인해 고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27일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백종원, 김민성 셰프,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 윤남노 셰프, 김종무 PD(ENA 프로듀서), 한경훈 PD(메인 제작 프로듀서), 진행자 조충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백종원은 출연진과의 시너지를 묻는 말에 "시너지가 안 좋았다. 한 PD와 회의를 많이 했다. 처음 기획 의도에 따르면 나는 창업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때로는 세게 이야기하고, 때로는 아픔을 보듬어줘야 하는 입장이었다. 쉽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출연 셰프)네 분이 초반엔 잘해줬는데 중반부터는 힘들어졌다. 감정 주체를 못 하고 생떼를 부리기도 했다. 나중에 방송 보며 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누가 도전자인지 모를 정도로 자기들 제자가 떨어질 위기에 처하면 항의가 심했다. 진정시키느라 힘들었다.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할 때는 재밌다는 느낌이 컸는데 '레미제라블'은 찍을 때마다 울컥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뒤끝도 너무 심했다"고 말해 분위기에 웃음을 유발했다.
'레미제라블'은 오는 30일 ENA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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