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와 서유리가 각자의 일상을 선보였다. 그런 가운데 서유리가 이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8회에서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함께 그림 검사로 마음을 들여다봤고, 서유리는 이혼 후 달라진 혼자만의 하루를 공개했다.로아와 함께 그림 검사를 받으러 간 조윤희. 그런데 조윤희 그림 속에는 로아를 제외하면 조윤희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로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소견. 조윤희는 "로아가 공허함을 채워준다"라며 로아에게 가장 의지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전문가는 이런 경우 "로아의 독립이 빨라질 수 있다"라며 그 후 조윤희가 '빈 둥지 증후군(자녀가 독립하게 되었을 때 부모가 느끼는 상실감과 외로움)'을 겪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어린 시절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원했던 조윤희의 마음이 그림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조윤희는 "나는 어떤 엄마를 원했지?"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원한 엄마의 모습으로 로아에게 애정을 쏟고 있음을 고백했다.
서유리는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를 들려줬다. 서유리는 "생활비 한 번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전 남편과 "하우스 메이트처럼 지냈다"라는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6개월 만에 위기가 닥쳤지만 4년 동안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 참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서유리가 하혈로 인한 쇼크로 위독했을 때 "생사의 기로에서 남편은 연락받지 않았다"라며 그때의 충격이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큰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결혼 5년 만에 이혼하게 된 서유리. 그는 "인간 서유리가 인생 2막을 다시 시작하는 신호탄을 쏜다"라는 의미로 지인들을 초대해 이혼식을 열었다. 범상치 않은 모양의 케이크가 준비됐고, 서유리는 부부 모형이 맞잡고 있던 긴 끈을 잘라내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그간의 악연을 떨쳐내고 다시 비상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잡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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