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일릿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우리만의 색깔을 더 잘 보여드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룹 아일릿이 이들만의 길을 뚝심 있게 걸어나간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I'LL LIK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이날 원희는 "첫 컴백이기도 하고 팬들 반응이 기대돼서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윤아도 "첫 컴백인 만큼 데뷔 쇼케이스 때만큼 긴장도 되고 설렌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윤아는 "흔들리지 않고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는 아일릿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모카는 "더 많은 분들게 아일릿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일릿/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일릿/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뮤직비디오에는 사랑니를 형상화한 소품이 속속 등장한다. 윤아는 "최근에 사실 사랑니를 뽑았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나 또래 친구들도 사랑니가 나기 시작하는 나이다 보니 이 점에서 아이디어 착안해서 사랑니 클럽이라는 것을 만드셨다고 한다. 엉뚱 발랄하면서도 좋아하는 것에 직진하는 저희의 매력이 반영된 거 같디"고 말했다.라이브 실력 논란도 정면 돌파했다. 앞서 아일릿은 음악방송 1위 앙코르 무대로 라이브 실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이로하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새겨듣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세세한 디테일까지 체크하며 노력했다"며 논란을 마주했다. 이로하는 "앞으로 더 성장하는 아일릿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아는 "그동안 해외 공연이나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열심히 준비했고, 무대 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일릿 이로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일릿 원희/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Magnetic'(마그네틱)으로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킨 아일릿이다. 원희는 "이번 곡을 준비하면서 '마그네틱'만큼의 큰 인기를 기대하진 않았다"고 말하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원희는 "엄청나게 큰 목표는 없지만 그래도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면 '마그네틱'처럼 빌보드에 올라가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는 "'마그네틱'이 인기가 실감 나지 않을 만큼 히트해서 부담감이 있었다. 이번 앨범 곡들로 마크네틱만큼 인기를 기대하기보다는 팬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저희를 봤을 때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아일릿스러움으로 가득 찬 앨범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털어놨다.음악방송 1위의 목표도 밝혔다. 아일릿 멤버 민주는 최근 뮤직뱅크의 새로운 MC로 발탁됐다. 민주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더 연습해서 선배님들처럼 멋있는 MC가 되고 싶다"며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면 너무 기쁘고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희도 "작은 목표가 하나 있다. 1위를 해서 민주 언니가 주는 트로피를 받으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일릿 민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일릿 윤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멤버들은 아일릿다운 통통 튀는 1위 공약을 내걸었다. 원희는 "타이틀곡이 '체리시'니까 체리가 연상이 된다. 체리 머리띠를 쓰고 앙코르 무대에 서면 어떨지 생각해 봤다"고 밝혔다. 모카는 "뮤직비디오에서 나왔던 사랑니 소품을 쓰면서 다같이 앙코르 무대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막내딸 아일릿의 컴백에 힘을 보탰다. 원희는 "시혁님께서 춤의 디테일이나 표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될지 세세하게 조언해 주셨다. 덕분에 풍성하게 완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일릿 모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멤버들은 아일릿을 가장 잘 표현하는 건 아일릿의 곡이라고 말한다. 원희는 "아일릿의 음악들이 아일릿스러움을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재미있고 귀여운 가사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아는 "5세대 대표주자,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타이틀곡 'Cherish (My Love)'(체리시 (마이 러브))는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이 녹아든 댄스 팝(Dance Pop) 이다. 네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소중하다고 노래한다. 여기에 아일릿의 청아한 음색과 귀에 꽂히는 멜로디가 어우러진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Cherish (My Love)'를 포함해 앨범과 동명의 수록곡 'I'll Like You', 'IYKYK (If You Know You Know)', 'Pimple', 'Tick-Tack' 등 총 5곡이 실린다. 곡 제목부터 톡톡 튀는 아일릿의 감성이 물씬 풍긴다. 각 트랙에서 아일릿의 솔직하면서도 엉뚱 발랄한 면모들을 만날 수 있다.

아일릿의 미니 2집 'I'LL LIKE YOU'(아이 윌 라이크 유)는 21일 오후 6시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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