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철이 지난해 하루에 4시간씩 자며 다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웹예능 '비보티비'에는 "지옥에서 돌아온 김성철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김성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송은이와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송은이는 김성철에게 "잠을 4시간만 자는 게 맞냐"고 물어봤다. 그는 "작년에는 그렇게 살았다. 지난해 내가 작품을 다섯 개 했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놀라면서 "그게 삶의 철학은 아니냐"고 궁금해했다. 김성철은 "전혀 아니다. 자는 걸 좋아한다. 우리 쪽 일이 항상 숙면을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 않느냐. 언제든 밤을 새워야 할 수 있다. 그래서 몰아서 자는 습관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성철은 "2~3일 밤을 새워도 그렇게까지 피로도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지 않다. 그냥 '이거 끝나면 자면 되지'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작년에는 (바쁜 스케줄로) 그게 안 되니까 하루에 4시간이라도 자야 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송은이는 "챙겨서 잔다는 게 잠이 없는 사람처럼 묘사가 됐구나"라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주변 분들이 작년에 그렇게 일하니까 '너 혹시 빚 있니?'라고 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뮤지컬, 영화 등 장르를 안 가리고 열심히 일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작년에 목표가 있었다. 한 해에 내가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까지 네 장르를 다 하는 거였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 스케줄이 잘 맞았다. 사실 나는 언제나 바쁘고 열심히 살아왔다. 그래서 내 측근은 '여전히 그렇구나' 하고 있다. 먼 지인들이 (빚 이야기)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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