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nie TV ‘나의 해리에게’
‘나의 해리에게’ 강상준이 짝사랑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마음속 깊은 상처로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주은호’(신혜선 분)와 마음의 상처를 꼭꼭 감춰 둔 구남친 ‘정현오’(이진욱 분)의 새로고침 치유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어느덧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강상준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4일 7회 방송에서 강상준의 갑작스러운 짝사랑 종료 발언을 했다. 앞서 키스 사건 이후 은호에게 삐쳐 말을 섞지 않았던 지온(강상준 분)은 옆에서 원고를 예독 중인 은호에게 사무실에서 왜 울었는지 다짜고짜 물었다. 언제 봤냐는 대답이 돌아오자 어디서든 주시하고 있다며 은근히 마음을 내비친 지온. 그런 지온에게 은호는 제대로 호칭하지 않은 것을 또 한 번 짚었고, 덧붙여 자신과 말 안 하기로 한 거 아니냐며 떠봤다.그러자 지온은 “내가 이제는 완전히 널 버렸거든. 넌 있지. 나한테 이제 완전 휴먼이야.”라며 짝사랑을 포기했음을 무덤덤하게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데이트 정도는 한번 해 줄 수 있지 않냐며 약간의 미련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강상준은 문지온의 복잡한 감정 변화를 특유의 표정 연기와 말투로 유려하게 표현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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