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뉴스룸' 배철수가 귀여운 목표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송골매 배철수가 출연했다.

배철수는 1990년 3월 19일부터 라디오DJ를 시작해 내년이면 35주년을 맞이한다. 밴드 " 밴드시절에는 성실하고 거리가 멀었는데, 라디오는 지각도 안 하고 35년을 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35년간 가장 변한 것에 대해 '머리색'을 꼽은 배철수는 "처음부터 백발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는데, 나도 원래 까만 머리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반대로 변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좋은 음악을 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좋은 음악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음악을 고른다"고 말했다.

"라디오 외에 하고 싶은 일은 더 없다"고 밝힌 배철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내 목표다. 내일도 오늘 같으면 좋겠고, 내년도 올해 같으면 좋겠다. 이게 내 솔직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상시에 조크하는 걸 좋아한다. 내 한 마디로 남이 웃으면 기분이 좋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저 노인네 아주 귀여운데'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귀여운 노인'이 되는 게 내 개인적인 목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대중들이 어떻게 기억해 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배철수는 "우리 세대에게는 '멋진 오빠' 또는 '멋진 형' '멋진 친구'로 기억되면 좋겠다.. 젊은이들에겐 '귀여운 노인네' 그 정도면 되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배철수는 지난 2022년 총 4만명 관객을 동원한 콘서트 투어 '열망'과 2023년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방송 이후 약 2년 만에 송골매 콘서트 투어 '늘-봄'을 개최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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