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무대인사에서도 명품 라이브를 선보였다.
13일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는 "극장 잠입하다가 무반주 댄스 추게 된 썰 풉니다. 임영웅 더 스타디움 무대 인사 비하인드"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임영웅은 "자고 일어나 보니 부산이다. 영화 깜짝 무대인사를 하기 위해 부산에 왔다"고 인사했다.
영화관에 도착한 임영웅은 스태프에게 "콘서트 보고 온 분이랑 안 보고 오신 분이랑 반응이 어떻게 다르다고?"며 팬들의 반응을 궁금해했고, 스태프는 "보고 오신 분들은 노래 따라 부르시고 박수 치시고, 노래가 언제 끝나고 멘트가 언제 나오는지 아니까. 안 보신 분들은 이 영화에 집중하고 싶으니까 옆에서 지긋이 보시고"고 대답했다. 일반 상영관에 20~30명의 관객이 있다고 하자 임영웅은 "쓱 인터뷰 한번 할까"라며 깜짝 이벤트를 시도했다. 임영웅은 "한 8분 있는 것 같다"며 영화관으로 과감하게 진입했지만 관객들은 영화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그는 "너무 조용해서. 나를 못 보시는 것 같았다. 직원들이 자꾸 들락날락해서 집중이 안 되더라고 하실 것 같다"며 이벤트를 철수했다.
무대인사로 영웅시대와 만난 임영웅은 "지난번에는 (무대 인사를) 서울에서만 해서 저도 너무 아쉬웠고, 여러분들도 너무 아쉬워하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부산에도 왔다. 너무 행복하고 꿈같다. 여러분 진짜 콘서트 장에서 보시는 것처럼 노래도 따라 부르시고 뛰기도 하신다고 들었다"고 하자 영웅시대는 바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임영웅은 'HOME' 명품 라이브와 무반주 댄스까지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임영웅은 특급 팬 서비스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추첨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선물을 드리려고 한다. 싸인 포스터를 드리겠다"고 했고, 스태프가 "5장"이라고 전달하자 "5장 더 드리겠다"며 통 큰 팬 서비스를 약속했다.
부산에 다녀온 다음 날 임영웅은 서울 관객들을 만나러 영화관을 찾았다. 임영웅은 "여러분을 뵐 수 있어서 행복하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계속 드려도 모자란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에게 임영웅은 "오늘 이렇게 해서 서울에서의 무대인사가 마무리됐다. 영등포에서 이렇게 무대인사를 드렸는데 진짜 어제오늘 오랜만에 여러분들 만나 뵐 수 있어서 반가웠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못 오신 분들도 아쉬워마시고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행하시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최근 23만 관객을 돌파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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