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동주, 서정희 인스타그램


서동주가 4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한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터라 더욱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서동주의 엄마 서정희는 6살 연하의 연인과 교제 중이다. 엄마 서정희 역시 이혼한 경험이 있는 바. 새로운 인생 동반자를 찾은 모녀의 모습에 응원이 쏟아진다. 뿐만 아니라 서정희가 과거 '딸과의 합동 결혼식'을 언급한 바 있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동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많은 연락을 받아 정신이 없네요. 좋은 소식이니 축복해주세요! 내년 중순쯤 하게 될 것 같은데 함께하는 사람이 비연예인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상세히 말씀 못드리는 부분 양해 부탁드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뮹뮹아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라고 글을 올렸다.함께 공개한 사진 속 서동주는 예비 남편 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다. 예비 남편의 듬직한 뒷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 서동주가 내년 6월경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사진=서동주 인스타그램
서동주는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2008년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인 2014년 이혼했고, 이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해 미국 변호사가 됐다. 최근까지 미국 변호사와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친구들의 권유로 냉동 난자 시술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TV CHOSUN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대해 "만난 지 조금 됐다. 아주 오래는 아니다. 그런데 4살 연하라 엄마가 자기가 이겼다고 하더라"라고 전한 바 있다. 서동주 엄마 서정희는 6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기 때문이다.

사진=TV조선 '돌싱포맨' 캡처
서정희의 남자친구는 건축가 김태현 씨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4년째 교제하고 있으며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을 하는 동안 남자친구가 많은 힘이 됐다고 한다. 항암치료로 서정희의 머리카락이 빠지자 남자친구도 함께 삭발했다고.

서정희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누군가를 보고 얼굴 빨개지고 이런 감정을 전혀 못 느끼고 평생 살았는데, 처음으로 느꼈다"며 "가슴이 뛰고 전화만 해도 얼굴이 빨개진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같이 결혼식을 빨리하든 하고 싶다"라며 결혼식 로망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엄마와 합동결혼식에 대해 서동주는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정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 딸 서동주, 어머니와 함께한 강릉 가족 여행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옆에는 지금 가족이 있다. 우리는 항상 함께한다. 함께 있으면 행복해진다"며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따.

1962년생인 서정희는 2022년 4월 유방암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지난해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 씨와 열애를 인정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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