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안녕, 할부지'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안녕, 할부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판다 가족들, 그리고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3개월 전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다.판다 푸바오가 주인공이고 극 중 등장인물 중 가장 인기스타임에도 제목에 서는 찾아볼 수 있다. '안녕, 할부지'로 제목을 정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
이날 심형준 감독은 "영어 제목에는 푸바오가 들어간다. 푸바오를 잘 모르는 해외 관객들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 한국 제목 같은 경우는 왜 푸바오가 아니고 할부지인지 말하자면 푸바오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사람 이야기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푸바오는 사랑스러운 아이다. 먹고 자고를 반복하지만, 그것마저도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 존재만으로 사랑받는 아이다. 그런 푸바오를 키우기 위해 고생한 이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었다. 영화에서 주키퍼들을 마치 어벤져스 같은 영웅처럼 연출한 장면이 있다. '당신들, 정말 고생했다. 덕분에 푸바오가 태어났고 많은 이들이 힐링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녕, 할부지'는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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