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수 유튜브

학폭 논란으로 입대했던 배우 지수가 컴백 의지를 내비쳤다.

학교폭력 의혹을 받았던 배우 지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수로드(JisooRoad)'에 '무비 브이로그 다큐멘터리 ep01'을 공개하며 활동 재기 계획을 밝혔다.

홀로 기차 여행을 떠난 지수는 "지난 4년 동안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다. 군대도 다녀왔고, 안 좋은 이슈(학폭)를 이야기했던 친구와 오해도 잘 풀었다"면서 "천천히 저도 다시 해보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지수 유튜브
사진=지수 유튜브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지수는 "창문에 비친 난 멈춰있는 듯했다. 불안함과 초조함이 밀려오는 순간 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터널은 목적지를 향해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라는 내레이션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지수는 "삶은 계속된다. 떠돌이가 되지 않는 이상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떠돌이가 된다면 여행이 일상처럼 될 것이다.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돌아갈 삶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상황을 표현했다.

집에 가던 길 '연극의 성지' 혜화에 내린 지수는 "13년 전 연기 선생님을 따라 극단 생활을 했다. 길지 않지만 고3 때 대학로 오디션도 보고 연습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지수 유튜브
사진=지수 유튜브

당시 연극 '시크릿' 연습을 했지만 공연은 못 올렸다는 지수는 "거쳐 간 과정 속 추억이 담긴 곳"이라며 공연장 앞에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지수는 "다시 새롭게 연극 뮤지컬 무대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또 단편 영화 만들어보고 싶고, 영어로 된 작품도 해보고 싶다"고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요즘 글로벌 시대니까 영어 쓸 수 있는 글로벌 작품을 해보고 싶다. 쉬는 동안 영어 공부를 했다. 기회가 된다면 영어 연기 도전도 해보고 싶다"면서 "시작은 항상 두렵지만 언제나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수는 2021년 3월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당시 소속사였던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수는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학폭 논란과 관련, 최초 유포자와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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