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23일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경주연(진세연 분)이 이군(김재중 분)의 가짜 첫사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경주연은 이군과 같은 집에서 사는 걸 밝히지 않기 위해 이신(이종원 분)에게 "임상실험 때문에 관찰하는 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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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에게 호감을 느끼는 이신은 이군을 질투하며 "나쁜 기억도 좋은 기억이 있으면 덮어지나. 물에 빠진 기억도 안 지워졌네. 사랑의 힘인가?"라고 말했다.이군은 주연과 겸상을 거부하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밥정이다. 같이 밥 먹다가 정들어서 내가 그쪽 좋아하면 어떡하냐"며 거리두기를 했다.

전새얀(양혜지 분)은 이신에게 시골까지 운전을 부탁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새얀을 데리러 시골에 가던 주연은 이군의 "잠깐 눈 좀 감아볼래요?"라는 말에 당황하며 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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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얀이 이신 차를 타고 돌아간 뒤, 이군과 남은 주연은 환자와 가깝게 지내던 정신과의사 아빠가 환자에게 살해당한 일을 털어놓으며 "환자와 감정이 생길까봐 거리를 뒀는데, 나를 희망의 끈이라고 생각한 환자에게 내가 또 하나의 나쁜 기억이 되는 건 아닐까"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군은 "이럴 때는 뭐라고 해줍니까?"라고 물으며 "당신처럼 그들도 마찬가지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더 바랄 것 없다. 그들도 그걸로 충분할 거다 분명"이라고 위로했다.차시온(이루비 분)의 경기 테스트날, 주연은 멀리서 걸어오는 이군을 보며 두근거렸고, 이군은 "나한테 반했습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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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은 부담감에 쓰러진 시온에게 "힘내지 마라. 모자라도 서툴러도 괜찮다. 오늘 잘하지 못해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거다. 해온 만큼만 하면 된다"고 다독였다.

"내가 못하면 누가 나랑 계약하겠냐"는 시온의 말에 이군은 "나 있잖냐. 마음대로 하라"고 조언했다. 이군은 시온이 국대 뽑힐 실력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전략적으로 이신과 복식으로 출전을 추천했다.

주연은 이군이 자신을 위해 폰 충전기를 산 사실을 알게 됐다. 영수증을 뺏으려 엉겨붙자 이군은 "스킨십 조심해라. 금지다. 그러다가 나 그쪽 다시 확 좋아한다"고 경고했다.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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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업무차 들린 J호텔에서 이군은 지워진 기억이 떠오르며 괴로워했다. 두통과 손 통증까지 느껴진 것.

박국봉(이달 분)은 이군의 첫사랑이라는 주연에게 "군이 옆에 얼쩡거리지 마라. 당신은 옆에 있으면 안 된다. 군이와 당신, 그리고 이신에게 다 안 좋다"고 으름장을 놨다.

"군이가 너랑 첫사랑 둘이 함께 있는 모습 다 봤다"는 국봉의 말에 이신은 새얀이 이군의 첫사랑인 걸 알게 됐고, 그동안 속여온 주연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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