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 변호사가 등장해 불륜 톡 방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 양나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나래 변호사는 불륜에 대해 "1위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1위는 직장 내 불륜이다. 모든 시간을 함께 하는데 내가 하는 업무를 다 알고 있으니까 공감대 형성하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양나래 변호사는 "2위는 동호회다. 휴대폰에 톡 방이 접근성이 좋으니까, 어디 지역 모임, 금지된 모임 이런 채팅방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남 기녀'는 기혼 남자, 여자의 금지된 사랑이다. '육봉'은 육아 봉사, '하숙생'은 남편, 집에서 밥만 차려주는 배우자다"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톡 방을) 안 하는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겠다"라며 놀라워했다.
오은영 박사는 양나래 변호사에게 "불륜 은어를 누가 알려주냐.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양나래 변호사는 "증거로 제출되려면 알아야 해서 알아본 건데, 불륜 은어가 왜 생기냐면 혹시라도 배우자가 봤을 때 일반적으로 보이게끔 본인들이 은어를 만드는 거다"고 밝혔다.
양소영 변호사는 "저희가 소송을 하다 보면 증거는 흘리게 되어있다. 요즘은 클라우드나 연동이 되어 있으니까, 아무리 공유를 열심히 해도 우리가 아는 것은 털렸으니까 아는 거다. 방송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어떻게 해도 증거는 드러나게 되어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