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 3년 만에 복귀했다. 김성근 감독은 혹사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지난 12일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4.1%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치솟았다.
이날의 강연 주제는 ‘한계’였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나섰다. 82세 현역 야구감독으로 활약하며 전 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은 자신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 안 듣는 사람 NO.1”이라고 소개 요청했다.김성근 감독은 60년 동안 수없이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꿋꿋이 걸어온 야구 외길 인생을 털어놨다. 김성근 감독은 학창 시절 5년 만에 처음 나간 야구 시합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끝없이 노력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내게 NO라는 말은 없다. 난 포기해 본 적 없다. 안 된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KBO 7개 구단의 감독을 역임한 김성근 감독의 투지는 놀라웠다. 그동안 3번의 암 수술, 3번의 허리 수술을 받은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은 마취 없이 암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 그 상태로 야구장으로 향한 김성근 감독은 진통제 6알을 먹고 버텼다. 선수들조차 그의 수술 사실을 몰랐다. 또 경기 도중 다리 마비가 와서, 시즌 중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그로 인해 이글스와 이별해야만 했다. 김성근 감독은 “미련 가져본 적 없다. 다만 있는 동안은 나의 베스트를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꼬리표 ‘혹사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성근 감독은 "혹사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김성근은 연습을 많이 시킨다는 말은 문제가 아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선수한테 돈 벌어주는 거다. 힘들다고 주저 앉으면 미래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에게 어떻게든 미래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김성근 감독은 자신을 던져가며 치열하게 부딪혀왔다. 덕분에 많은 선수가 빛나는 미래를 맞이했고, 대한민국의 많은 야구 레전드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스스로 모두 내던진 사람이 길을 만들어 간다. 길이 없으면 부딪히면 된다. 안 되면 하면 된다”라며 ‘한계는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국내 1호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무대에 올랐다. ‘마이웨이’를 부르며 등장한 한문철 변호사는 “한계를 알면 실패하지 않는다”라며 “한계를 미리 알기 위해서는 무언가에 미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 미쳤던 것, 지금 미쳐 있는 것, 그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변호사 개업 후 형사사건을 주로 맡았던 한문철 변호사는 어느 순간 회의감을 느꼈고, 이후 버스공제조합 고문변호사로 일했으나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피해자들을 보며 또다시 회의감을 느꼈다. 이에 피해자들 편에 서서 6000여 건의 교통사고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다 2008년 블랙박스가 등장했다. 이는 한문철 변호사의 인생을 또 한 번 뒤집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블랙박스에 미쳤다”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를 보고 또 보던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러다 딱 한 번 한 달에 1억의 수익을 달성했고 “나 이제 변호사 안 해”라고 외쳤다고. 그렇게 그는 블랙박스에 이어 유튜브에 미치도록 몰두했지만, 바로 다음 달부터 수익은 줄어들었다. 유튜브 수익금 100억 소문의 진실은 거짓이었다. 1/10 정도라고.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는 나의 블랙박스 도서관”이라고 말했다.
지금 한문철 변호사가 미쳐 있는 것은 사람 살리는 일이었다. 피해자는 물론 억울한 가해자도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한문철은 교통사고로 인한 억울한 죽음을 줄이기 위해,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사람 살리는데 다 같이 미쳐 봅시다”라고 외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해당 장면이 분당 시청률 5.7%로,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무엇보다 한문철 변호사의 트렌디한 구성과 기승전결이 있는 강연 스킬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설민석이 무대에 올랐다. 3년 만에 대중 강연을 앞둔 설민석은 부담감에 흔들렸다. 긴장감 때문에 얼굴에 작은 경련이 왔을 정도.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설민석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설민석의 “저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강연자들’ 첫 방송은 끝났다. 이어진 2회 예고에서 설민석이 격한 감정으로 강연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2일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4.1%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치솟았다.
이날의 강연 주제는 ‘한계’였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나섰다. 82세 현역 야구감독으로 활약하며 전 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은 자신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 안 듣는 사람 NO.1”이라고 소개 요청했다.김성근 감독은 60년 동안 수없이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꿋꿋이 걸어온 야구 외길 인생을 털어놨다. 김성근 감독은 학창 시절 5년 만에 처음 나간 야구 시합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끝없이 노력했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내게 NO라는 말은 없다. 난 포기해 본 적 없다. 안 된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KBO 7개 구단의 감독을 역임한 김성근 감독의 투지는 놀라웠다. 그동안 3번의 암 수술, 3번의 허리 수술을 받은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은 마취 없이 암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 그 상태로 야구장으로 향한 김성근 감독은 진통제 6알을 먹고 버텼다. 선수들조차 그의 수술 사실을 몰랐다. 또 경기 도중 다리 마비가 와서, 시즌 중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그로 인해 이글스와 이별해야만 했다. 김성근 감독은 “미련 가져본 적 없다. 다만 있는 동안은 나의 베스트를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꼬리표 ‘혹사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성근 감독은 "혹사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김성근은 연습을 많이 시킨다는 말은 문제가 아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선수한테 돈 벌어주는 거다. 힘들다고 주저 앉으면 미래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에게 어떻게든 미래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김성근 감독은 자신을 던져가며 치열하게 부딪혀왔다. 덕분에 많은 선수가 빛나는 미래를 맞이했고, 대한민국의 많은 야구 레전드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스스로 모두 내던진 사람이 길을 만들어 간다. 길이 없으면 부딪히면 된다. 안 되면 하면 된다”라며 ‘한계는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국내 1호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무대에 올랐다. ‘마이웨이’를 부르며 등장한 한문철 변호사는 “한계를 알면 실패하지 않는다”라며 “한계를 미리 알기 위해서는 무언가에 미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 미쳤던 것, 지금 미쳐 있는 것, 그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변호사 개업 후 형사사건을 주로 맡았던 한문철 변호사는 어느 순간 회의감을 느꼈고, 이후 버스공제조합 고문변호사로 일했으나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피해자들을 보며 또다시 회의감을 느꼈다. 이에 피해자들 편에 서서 6000여 건의 교통사고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다 2008년 블랙박스가 등장했다. 이는 한문철 변호사의 인생을 또 한 번 뒤집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블랙박스에 미쳤다”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를 보고 또 보던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러다 딱 한 번 한 달에 1억의 수익을 달성했고 “나 이제 변호사 안 해”라고 외쳤다고. 그렇게 그는 블랙박스에 이어 유튜브에 미치도록 몰두했지만, 바로 다음 달부터 수익은 줄어들었다. 유튜브 수익금 100억 소문의 진실은 거짓이었다. 1/10 정도라고.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는 나의 블랙박스 도서관”이라고 말했다.
지금 한문철 변호사가 미쳐 있는 것은 사람 살리는 일이었다. 피해자는 물론 억울한 가해자도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한문철은 교통사고로 인한 억울한 죽음을 줄이기 위해,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사람 살리는데 다 같이 미쳐 봅시다”라고 외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해당 장면이 분당 시청률 5.7%로,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무엇보다 한문철 변호사의 트렌디한 구성과 기승전결이 있는 강연 스킬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설민석이 무대에 올랐다. 3년 만에 대중 강연을 앞둔 설민석은 부담감에 흔들렸다. 긴장감 때문에 얼굴에 작은 경련이 왔을 정도.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설민석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설민석의 “저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강연자들’ 첫 방송은 끝났다. 이어진 2회 예고에서 설민석이 격한 감정으로 강연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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