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팬송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을 뚫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공식 X(구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 발표된 정국의 디지털 싱글 'Never Let Go'(네버 렛 고)가 메인 송차트 '핫 100'(6월 22일 자)에 97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국은 솔로곡으로만 통산 7번째 '핫 100'에 입성하며 이 차트에서 K-팝 솔로 가수 최다 곡 진입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정국은 '핫 100' 10위권에 3곡을 올린 유일한 한국 솔로 아티스트다. 'Never Let Go'는 공식 활동 없이 음원 수치와 리릭 비디오(Lyric video) 조회 수 등으로 '핫 100' 순위권에 올랐다는 점에서 정국과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다.
앞서 정국은 2022년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의 OST 'Stay Alive (Prod. SUGA of BTS)'(95위),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Left and Right (Feat. Jung Kook of BTS)’(22위), 2023년 내놓은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1위)과 '3D (feat. Jack Harlow)'(5위), 그리고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와 센트럴 씨(Central Cee)와의 협업곡 'TOO MUCH'(44위),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5위)를 '핫 100'에 올린 바 있다.
'Never Let Go'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60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빌보드와 마찬가지로 오피셜 차트에서도 솔로곡으로 통산 7번째 차트인 하면서 K-팝 솔로 가수 기준 최다 차트인 신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정국은 글로벌 차트에서 연이어 신기록을 경신하며 남다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Never Let Go'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하는 축제 'FESTA'(페스타)의 일환으로 공개된 팬송이다.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한 영어곡으로 ‘맞잡은 서로의 손을 절대로 놓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국이 작사, 작곡 전반에 참여해 아티스트의 역량을 뽐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