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불교행사에 이어 대기업 노조 행사까지 활동 저변을 넓혔다.
뉴진스님은 24일 오후 1시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진행되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문화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뉴진스님 외에도 YB밴드, 가수 에일리가 출연한다. 통상 불교행사 등에 국한됐던 뉴진스님이 대기업의 노조 행사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윤성호는 뉴진스님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유행어 "하지마!"를 유행시키며 '빡구'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윤성호는 지난해부터 스님 캐릭터를 부캐로 잡고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해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참여한 행사 영상이 1000만 SNS 조회수 달성을 비롯해 큰 인기를 끌자 지난해 7월 EDM 장르 디지털 싱글 '부처핸섭'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뉴진스님 활동에 집중해 왔다.
뉴진스님은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을 하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며 계속해서 인기몰이 중이다. 그는 EDM 음악에 '이 또한 지나가리',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 등 불교 교리를 담은 랩을 선보여 왔다. 뉴진스님은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한 불교'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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