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좋은 취지였던 만큼 딸의 바자회를 통 크게 준비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는 고정 출연자 김희선의 밥 친구로 송은이가 등장했다. 김희선은 송은이를 보자마자 "피곤할 텐데 와줘서 고맙다"면서 격하게 반겼다. 김희선과 같은 숍을 다닌다는 송은이는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다.
이은지는 "김희선이 여기서 '리치 언니다'. 그런데 더 부자 언니를 부른다는 게 송은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은이는 "이 얘기 못 들었느냐"며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희선의 딸이 초등학교에서 바자회를 했다. 다른 학급의 어머니들은 자녀들 안 쓰는 자전거 등 소품을 모았다. 그러나 김희선은 딸을 위해 의류 업체를 통으로 불렀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신상품을 80& 세일했다. 이게 (진정한) 리치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아이들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였다”면서 좋은 취지를 위해 김희선이 힘차게 나섰다는 사실을 전했다.대화를 주고받던 중 하하는 "조정식 아나운서에게 전화가 왔다"고 알렸다. 전화를 받자마자 이수근은 "빨리 오라"면서 재촉했다. 조정석은 알겠다고 해 얼결에 밥 친구의 친구가 추가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출연진의 밥 친구들이 슬슬 모이자 파워 내향형인 더보이즈의 영훈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는 이번이 첫 고정 출연하는 예능이었다. 그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함께 진행을 맡은 배우 이정하에게 전화를 걸어 "나 I로서 좀 힘들다. 지금 여기 와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정하는 "나 내일 새벽 스케줄이야"라고 거절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영훈은 포기하지 않고 "진짜 잠깐만 와도 된다"고 설득했다. 이정하는 "나 용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촬영지는 마포구라 용인까지 왕복 3시간 소요되는 상황. 그러나 그는 "감당해야지"라고 긍정적으로 태도를 바꾸며 "꼭 나가겠다"고 영훈에게 에너지를 전달했다.
통화 후 멤버들이 있는 자리로 돌아와 영훈은 밥 친구 섭외를 실패한 사실을 씁쓸하게 전했다. 이수근은 "너 이러다가 원형 탈모 생긴다"며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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