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이준과 엄기준이 치열하게 대립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는 민도혁(이준 분)이 매튜 리(엄기준 분)의 계획을 역이용했다.
이날 매튜는 양진모(윤종훈 분)의 사망에 "골치 아픈 쥐새끼 하나 처리했다"면서 민도혁 범인 만들기를 시작했다. 이미 매튜의 계획을 예상한 도혁은 "놈들은 더 치밀하고 야비해질 거다. 우리도 일망타진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매튜는 "가곡지구 이권 카르텔 규모가 1조 이상일 것"이라며 황찬성(이정신 분)을 끌어들였다. "민도혁이 범인이 된다면"이라며 매튜를 돕기로 한 찬성은 루카를 이용해 모임 속 자신의 모습을 지우며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도혁은 "매튜가 "양진모 죽음을 조작하고, 이권 카르텔의 중심이 성찬그룹이었다고 주장할 거"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강기탁(윤태영 분)과 심미영(심이영 분)에게 "케이의 꿈을 이뤄보겠다"고 선언했다.
"내가 감방에 들어가면 안심하고 사건을 조작할 거다. 악의 사슬에 연결된 무리들이 줄줄 딸려 나올 거"라며 체포될 각오를 한 도혁은 "케이 뒤에서 숨어있던 놈들이 누구인지 봐야겠다. 제대로 한번 판을 깔아 보겠다. 썰물의 시간이라고 생각해라. 구정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수영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이건 심준석(매튜) 그리고 나 둘의 싸움이야"라며 확신의 찬 모습을 보였다.
예상대로 매튜는 언론을 조작하고, 거짓 목격자를 내세워 여론을 흔들었다. "가곡지구 카르텔 핵심에 민도혁과 성찬그룹이 있으며, 이에 욕심을 낸 도혁이 양시장의 자식을 납치해 협박하기 시작했다"고도 주장했다.
당당하게 기자들 앞에 선 도혁은 양진모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성찬그룹은 어떠한 이권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 투자는 심미영 전 회장님이 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계획대로 움직였다. 도혁은 자신을 몰래 보고 있는 찬성에게 비웃음을 보냈고, 찬성은 준비한 기사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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