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서현진이 임신 과정에서 15kg 쩠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서현진이 출연했다.서현진은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MC 현영은 "예전부터 인기가많았을 것 같다. 남자들이 가만히 두지 않았겠다"며 서현진과 남편의 첫 만남을 궁금해했다. 서현진은 2017년 12월, 5살 연상의 의사와 결혼했다.

서현진은 "방송을 하다가 중간에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 결혼 적령기쯤을 외국에서 보내다 한국에 와서 했던 소개팅에서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패널 이성미가 "남편이 누구 닮았나"라고 묻자 서현진은 "20대 때 이상형은 배우 소지섭 씨였지만, 남편은 축구선수 조규성 씨를 닮았다"고 답했다.

서현진은 6살 아들이 있다. 서현진은 아들 임신 당시 15kg 쩠다고 밝혔다. 그는 "빠지지를 않더라. 팔뚝, 엉덩이, 허리 등 살찌지 않나"라며 '반반 다이어트'를 한다고 전했다. 서현진은 아들이 4살 때까지 모유수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서현진은 요가 자격증을 취득해 2021년부터 요가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요가 자격증을 여러 개 따서 일주일에 3회 수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었을 때 요가를 만났다.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고 축제가 끝난 30대, 을씨년스러울 때, 내 주위 아무도 없고 이럴 때 요가를 만났다"라고 했다.

서현진은 요가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서현진은 "어렸을 때부터 무용하고 예고, 여대 나오고 미스코리아 나가고 아나운서를 했다. 일부러 그렇게 했나 싶을 정도로 날 증명하려고 노력했다. 내 이런 모습은 어디서 나왔을까 싶었다. 자존감에 대해 고민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제 그런 모습이 아이에게 나타나는 게 싫었다.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요가를 계속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서현진은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미스코리아 후배들과 막걸릿집을 찾았다. 서현진은 "막걸리를 너무 좋아해서 전국에 있는 모든 막걸리를 다 마셔봤다"며 "막걸리를 좋아해서 어떤 지역에 가더라도 어떤 막걸리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먹어보기도 한다"고 했다. 아들 교육상 술 마시는 모습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텀블러에 막걸리를 담아 마시기도 한다고.

서현진의 후배는 서현진이 "10년 전에는 차가워 보였지만 지금은 편해 보인다.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된 게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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