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이 더러운 위생상태에 구역질을 하며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청소광 브라이언’ 2화에서는 유도 쌍둥이 조준호, 조준현과 개그맨 김승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그의 청소 솔루션을 경험해 본 조준호, 조준현 형제의 집을 방문했다. 4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깔끔해진 현관과 거실, 주방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조준호의 방에는 옷들이 너저분하게 어질러져 있었다.

결국 브라이언은 "오늘부터 청소광 그만두겠다"며 습관성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김승진은 "그만두더라도 우리 집까지는 가시고"며 브라이언을 만류했다.

이후 브라이언은 개그맨 김승진의 집으로 향했다. 현관부터 엉망인 집 상태에 브라이언은 악귀 펀치를 날리는가 하면 분노의 영어를 쏟아냈다. 또 묵혀둔 설거짓거리를 보고는 "원래 이렇게 사는 거냐, 방송이라서 설정으로 짜 온거냐"며 구역질까지 했다.

조준호는 "나는 태어나서 이렇게 역겨운 집은 처음이다. 너 때문에 병 걸릴 것 같으니까 한 대 맞아야 한다"고 통역했다. 브라이언은 변색된 이불을 보고 "침대에서 오줌 싼 거냐"며 경악하기도 했다. 이후 청소를 마친 집을 본 김승진은 "모델하우스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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