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제공=SBS
최진혁이 사기 피해와 양다리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모친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진혁은 모친과 식사 중 “장가를 못갈 수도 있다”고 말했고, 모친은 “돈 없어서 고생시키는 것보다 장가 안 가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혁은 “나 돈 잘 번다”며 “누가 보면 거지인 줄 알겠다. 이제 모으면 된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주연 작품도 많이 했던 최진혁. 그러나 모친은 “그렇게 허벙허벙하니까 돈을 못 모으지. 귀가 얇고 사람 너무 믿고”라고 질책했고, 최진혁은 “여러 번 사기 당하면서 돈 까먹고 하면서 나도 이제 깨우쳤다”고 말했다. 모친은 “정신 바짝 차리고 야무지게. 흔들리지 말고 사기 당하지 말고”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모친은 “막말로 여자가 간판 보고 왔다가 얼마나 실망하겠냐”며 “너 하는 걸 보면 여자들이 짜증날 스타일이다. 너무 뭐를 모른다. 이 상태면 신혼여행 가서 상행선 하행선 될 거”라고 경고했다. 또 “코인도 주식도 절대 안 된다. 나 죽은 다음에 하라”고 못박았다.
시진제공=SBS

이후 최진혁은 모친과 함께 낚시를 했다. 사귀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최진혁은 “없다”며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최진혁은 전 연인의 양다리를 고백한 바. 모친이 사실이냐고 묻자 최진혁은 “2명이나 있었다”며 “연타로 그랬다. 한번은 대충 눈치를 채고 있었다. 의심스럽긴 했다. 집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으니까 갔는데 비밀번호도 바뀌었고 집에 없었다. 나한테는 집에 있다고 했는데. 그 뒤로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봤다. 한번은 그냥 참고 만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진혁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되니까, 자꾸 머릿속에 맴도니까 둘 다 내가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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