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소희, 류준열이 짧은 공개 열애 후 결별을 밝힌 가운데, '현혹' 출연도 불발됐다. '현혹'은 두 사람이 모두 출연 논의 중이던 작품. 한소희, 류준열은 이별과 함께 캐스팅에서도 새드엔딩을 맞았지만, 작품을 통해 부부의 연까지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은 스타들도 있다. 한가인-연정훈, 손예진-현빈 등이다.

최근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편'에서 한가인이 자녀와 영상통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가인은 "아빠(연정훈) 베이스에 내 얼굴이 한 숟가는 락 들어갔다"며 "아들은 내 베이스에 아빠 얼굴이 한 숟가락 들어 있다. 딸은 좀 도도하고 아들은 강아지 같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동갑내기 손예진, 현빈도 작품이 만남의 계기가 됐다. 영화 '협상'(20180의 주인공이었던 두 사람. 당시 알콩달콩 케미로 열애 의혹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가 된 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이다.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세 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둘은 드라마 종영 1년이 지난 2022년 1월, 열애를 인정했다. 득남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린 두 사람. 최근 손예진은 결혼 2주년을 기념해 미공개 웨딩화보를 SNS에 게시하며 자축하기도 했다.
2017년 결혼한 차예련, 주상욱이 만난 건 2015년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예사롭지 않았다. 드라마 첫 촬영에서 만나자마자 상대역으로 격렬한 키스신을 찍은 것. 둘은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났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차예련은 "울타리가 필요해서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저를 감싸줄 수 있는 딱 하나의 내 편"이라며 "지금 남편이 그렇게 해주고 있다"고 했다. 주상욱은 "다시 태어나도 차예련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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