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변우석밖에 모르는 팬 김혜윤의 과몰입이 담긴 인소(인터넷 소설) '선재 업고 튀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측은 인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역).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역)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며,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변우석은 데뷔 이래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 없는 톱스타 류선재 역을, 김혜윤은 자신을 살게 해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열혈 팬 임솔 역을 맡았다. 최애의 운명을 바꾸고자 15년 전 19살로 회귀한 임솔의 고군분투와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고교생 류선재와의 달콩 말랑한 로맨스가 풋풋한 팬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인소 티저 영상은 연애 시물레이션을 연상시키는 최애 류선재와 팬 임솔의 사랑스러운 티키타카가 담겨 눈길을 끈다. 영상 속 류선재는 힘든 결심을 한 듯 슬픔을 머금은 눈빛으로 "나 좋아하지 마"라고 말한다. 이에 임솔은 눈시울을 붉힌 채 "그게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라며 그의 말을 부정하고, 결국 슬픔을 숨기지 못한 류선재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류선재와 임솔이 나눈 이별의 대화는 인터넷 소설 1인자 귀여니의 소설 '아웃싸이더'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 것. 특히 '난 류선재 좋아하는 것 말고는 모른다'라고 고백하듯이 최애를 향한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는 임솔의 모습이 보는 이의 광대를 들썩이게 한다.
그러던 중 뜻밖의 반전이 그려져 시선을 강탈한다. 카메라 아웃과 함께 임솔이 노트북 모니터 화면 속 류선재 볼에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는 것. 임솔은 "어쩜 우는 것도 이렇게 멋있냐?"라며 혼자만의 팬질에 심취하더니 "류선재, 확 업고 튀어 버려?"라는 본심을 드러내며 최애를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내비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4월 8월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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