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방송되는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는 반복되는 외도에도 남편에게서 도망칠 수 없는 일반인 사연자가 등장한다.

이날은 ‘도망쳐 드라마’가 공개된다. 본 사연에서는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사연자가 10년 전 남편의 외도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남편 셔츠에 묻어있는 의문의 립스틱 자국은 물론, 다른 여자와 나눈 은밀한 내용의 메시지까지 발견한 것. 당시 사연자는 “그때는 손이 떨리더라”며 현실을 부정했다고 밝힌다.그러나 남편은 사연자에게 사과가 아닌 실수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김대호는 “외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색한다. 이를 들은 은지원은 “저게 가슴에 맺혀서 어떻게 살아요?”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남편을 용서하고 10년이 흘렀지만, 또다시 시작된 남편의 낯선 행동에 남편의 핸드폰을 확인하고만 사연자. 불륜녀의 정체는 다름 아닌 단골 고깃집 사장임을 알게 돼 모두 황당함을 금치 못한다. 심지어 사연자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남편의 모습에 별은 “너무 열받네”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외도 사실을 들킨 이후 적반하장으로 “갈라서자”며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의 태도에 풍자는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지?”라면서 격분한다. 반면 김대호가 “외도한 남편이 돌아오게 할 방법이 있다”며 제시한 방법에 모두가 경악했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이어 사연자와 남편의 실제 통화 녹취가 공개돼 출연진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특히 별은 “이게 대화야?”라면서 분노를 표출한다. 게다가 사연자는 남편의 반복된 외도로 고통스러운 마음에 끝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혀 모두의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럼에도 남편을 놓지 못하는 비하인드를 밝혀 이에 별은 사연자와 같은 여자이자 엄마로서 공감은 물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나머지 출연진들 또한 사연자를 위해 도망치라며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도망쳐’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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