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호(하준 분)과 태민(고주원 분)이 함께 형제의 일상을 보냈다.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에서는 태호와 태민이 서로에 대한 경계를 풀고 형제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호와 태민은 서로 합심해 태산을 지키기 위해 움직였다. 태민은 "방송 가처분 신청 언제라고 했지? 기각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봐야지"라며 의지를 다졌다.밤샘 작업 후에 씻으러 사우나에게 간 태민을 따라간 태호는 태민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호는 태민에게 "형이랑 같이 목욕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에 살았으면 같이 자주 왔을 텐데. 미국에도 한인 사우나가 있었는데, 잘 못 갔다. 그래도 전 적응 잘하고 잘 지냈어요"라고 얘기했다.
사우나에서 나온 두 사람은 해장국을 먹으러 갔다. 태호는 "형이 해장국을 좋아하는 줄 몰랐다"라며 형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고 회사로 나란히 출근했다. 출근길에 태민은 "술 안 마실 걸 그랬다. 이사들하고 회의 있는데. 박이사, 최이사 조심해. 여우들이야"라며 태호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한편, 효심(유이 분)은 미림(남보라 분)과 함께 가출한 아버지 남경읍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찾아갔다. 찾아간 주소지에 살고 있는 세입자를 통해 부동산과 계약했다는 정보를 듣고 효심과 미림은 부동산으로 향했다. 부동산에서 "거기 살던 분이 급한 일이 있다며 급매로 맡기고 갔다"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
집에 돌아온 효심은 선순(윤미라 분)에게 "경기도 양주에 갔다 왔다. 아버지 못 찾았다. 그리고 피트니스 그만뒀다. 나 대학교 편입하려고. 그러면 준비할 게 너무 많아서 관뒀다. 내가 작은오빠 때문에 학교를 관뒀었잖아. 엄마 나 대학 다시 가고 싶다. 그래도 돈 똑같이 벌고, 새벽에 안 나가도 되니까 시간도 남고 엄마 카페도 도울 수 있다"라고 선언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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