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결혼 적령기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에는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다" 명언폭격기 박명수의 MZ 인생 상담소 오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박명수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연예 생활 31년, 무탈한 개그맨, 사건 사고 전무, 자잘한 실수 3번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그간 방송 상에서 수많은 어록을 자랑했던 만큼 상담소 안에는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이미 늦었다', '티끌모아 티끌' 등 어록이 적혀 있었다.
첫 의뢰인은 결혼 적령기가 궁금하다며 박명수를 찾아왔다. 박명수는 '29살인데 벌써 결혼을 하려고 하나. 얼마나 만났나"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3년 좀 넘게 만났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이에 '죽음과 결혼은 뒤로 미룰수록 좋다'는 자신의 어록을 가리키며 "이건 탈무드에 나온 말이다. 그 옛날에도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막상 결혼해보니 저 말이 맞다. 많은 경험을 해보라는 의미로 결혼을 미루라는 거지 결혼이 나빠서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또 결혼을 다시 한다면 몇 살에 하겠느냐는 물음에 박명수는 "52세"라고 답하며 "지상렬이 52세다. 딱 지금 결혼하면 된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나랑 결혼해 이게 아니라 사랑해서 너랑 결혼하고 싶다, 신뢰를 보여줘라”며 “햇볕 정책. 자꾸 햇볕을 쐬어주면 나도 모르게 옷을 벗는다”고 조언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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