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주해미/사진 = 주해미 웨이보

최근 사망설이 돌았던 홍콩의 인기 배우 주해미의 사망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향년 57세.

지난 12일(현지 시간) 주해미 소속사는 현지 SNS를 통해 꽃을 든 주해미의 사진과 함께 "주해미가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해 지난 11일 우리 곁을 떠났다. 천국에는 병이 없기를"이라며 부고를 전했다.

그의 사망 당일인 11일 실제로 고인의 사망설이 퍼지기도 했으나, 당시 소속사는 말을 아꼈다. 하루 만인 12일 소속사 측은 고인의 사망을 공식 발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결국 주해미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국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966년 생인 주해미는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에서 데뷔한 뒤 1986년 영화 '저자출경'(豬仔出更)의 주연으로 영화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뒤 '의천도룡기', '금생금세' 등의 작품에서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1994년 공개된 '의천도룡기'와 2008년 공개된 '사조영웅전' 등의 중국 드라마로 눈도장을 찍었다. 고인은 지난 2015년 중국 톱 배우 판빙빙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중국 드라마 '무미랑전기'를 비롯해 2018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에서도 활약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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