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 사진=텐아시아DB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지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4일 최동석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히 내 옆을 지켜준 고마운 동생"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또한 "지하까지 꺼지는 고통 속에서도 일으켜주고 잡아줬던 고마운 손길. 내가 잊지 않고 잘할게"라고 적었다.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연을 맺은 박지윤과 최동석은 4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지만 지난 10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박지윤은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이들을 염려했다. 이어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2008년 퇴사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내년 공개 예정인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에 출연한다. 최동석은 2019년부터 KBS1 '뉴스 9' 앵커 자리를 지켜오다 건강상 이유로 뉴스에서 하차, 2021년에 KBS에서 퇴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