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엄지윤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를 패러디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엄지윤은 30일 "OK.. Next Time... I am 엄청조"라는 글과 함께 패러디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글라스를 낀 채 수트를 입고 커피잔을 들고 있는 엄지윤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엄지윤의 주위에는 경호원 역할을 맡은 이들이 둘러싸고 있다.최근 논란이 된 전청조를 따라한 것. 더불어 엄지윤이 남긴 문구는 전청조가 미국 출신이기에,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시물이 올라오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2023년 최고의 밈"이라는 반응과 함께 "사기꾼을 따라하냐", "피해자들 놀리냐" 등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 이들도 있다.
해당 논란을 인지한 엄지윤은 이후 게시물을 삭제 조치했다.
전청조는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라고 신분을 속였다. 이후 다수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지난 23일에는 남현희와 결혼 발표를 했으나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지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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