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피날레를 맞는다.
19일 디즈니+는 '무빙'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에피소드 18~20회 공개를 앞두고,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극대화시키는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지난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북한군의 리더 덕윤(박희순 역)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이 모든 전투의 이유로 김두식(조인성 역)을 언급한 가운데, 이번 18~20회에서 두 사람의 지독했던 과거 서사가 풀릴 예정이다. 덕윤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정원 고등학교로 침투해 잠재 기력자 파일을 찾기 위해 관련된 이들을 쫓았다. 그 과정에서 처음 마주한 주원(류승룡 역)과 용득(박광재 역)의 육탄전이 벌어졌고 용득에게 당해 쓰러져 있던 주원에게 나지막이 "김두식 그 놈 때문이야"라고 읊조리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로써 두식과 덕윤 사이에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사연이 있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민 차장(문성근 역)에게 특수 임무를 전달받고 북한으로 떠난 두식의 이야기가 담겼던 바, 그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두식의 행적이 마침내 밝혀질 것으로 예고된다. 이와 함께 공개된 피날레 스틸 속에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며 총격전을 벌이는 조인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과연 조인성과 박희순은 어떤 질긴 악연으로 얽혀져 있을지 이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모든 것이 공개될지 기대를 모은다.정원고의 수상함을 감지하고 한곳에 모였던 주원과 미현(한효주 역)이 학교에 숨어든 북한 기력자들과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은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지난 16~17회에서는 수십 년 만에 마주한 주원과 미현의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안겼다.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아이들을 위협하는 북한 기력자들과 대치하는 장면들이 그려지며 지금껏 숨겨왔던 두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폭발적으로 발휘했다.
특히 류승룡은 자신과 같은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는 용득 역의 박광재와 마주했는데, 엄청난 거구와 힘으로 몰아붙이는 그에게 당해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되어 향후 생사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효주 역시 미화원으로 신분을 숨겼던 윤사봉과 숨 막히는 액션을 펼치며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 18 ~20회에선 딸 희수(고윤정 역)를 지키기 위해서 다시 일어선 류승룡의 모습이 공개되며 끝을 알 수 없는 전투가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조인성의 생사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박희순과 마주한 한효주가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눈 모습이 공개되어 스토리적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버스 운전사 계도(차태현 역)와 강훈(김도훈 역)의 아빠 재만(김성균 역) 역시 마지막 회차에서 결정적인 순간 나타나 대활약을 펼친다. 앞서 봉석(이정하 역), 희수의 뒤를 쫓는 수상한 인물 준화(양동근 역)의 존재를 눈치 채고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나섰던 계도는 다시금 곤경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정원고로 향할 예정이다. "한 번 영웅은 영원한 영웅이야"라며 계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봉석, 이를 알기 때문에 두 사람을 그저 지나칠 수 없었던 계도가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과거 일련의 사건으로 한결같이 슈퍼 앞에서 아들 강훈만을 기다렸던 ‘재만’ 역시 다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늦은 밤까지 돌아오지 않는 강훈을 걱정하던 찰나, 전화기 너머 들려온 강훈의 비명 소리에 재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원고로 향하게 된다. 공개된 피날레 스틸의 한 장면처럼 학교의 벽면을 부수고 강훈을 노리는 북한 기력자와 마주한 그의 분노 서린 모습이 포착, 이후 어떤 폭발적인 액션으로 마지막 전투에 힘을 보탠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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