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강훈의 발언에 "갑자기 눈물이 난다"라고 밝혔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JTBC '택배는 몽골몽골' 5회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숲속 리조트에서의 단꿈 같던 힐링 데이를 마치고, 다섯 번째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호르고-테르헌차강노르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여섯 남자는 "살아 내려가야 한다"라는 비장한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몽골의 험준한 오프로드를 달리며 생고생 예능의 고충을 절감한다. 그동안 고생스러운 야외 예능을 숱하게 접한 장본인인 차태현조차 흡사 생존 다큐멘터리 촬영과 같은 상황에 연신 곡소리를 내며 "나는 망각의 동물의 표본인 것 같다"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 같은 차태현의 모습에 강훈은 "형은 예능 중독 같아요"라며 정확한 진단을 내려 용띠 형들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든다. 더욱이 강훈은 요통을 호소하는 차태현에게 엉뚱하고도 강렬한 촌철살인으로 그의 '예능 중독'에 제동을 걸고, 지켜보던 장혁은 "친구라서 말은 못 했는데 몇 년 삭인 말을 네가 해준다"라면서 강훈에게 격한 지지를 보낸다고. 이에 차태현조차 "갑자기 눈물이 난다. 내 마누라가 한 말과 똑같다"라며 갱생(?)의 의지를 보인다고 해 강훈의 발언에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예능 중독자' 타이틀에 걸맞게 잔망스러운 활약으로 폭소를 더한다. 리조트에 마련된 공용 온천에서 과감한 상의 탈의를 감행하며 야외 예능에 최적화된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르세라핌의 'UNFORGIVEN'을 마치 불경을 읊듯이 커버해 홍경민으로부터 "주문 외우는 줄 알았다"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고.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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