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PD가 기안84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김지우 PD를 만났다.'태계일주2'는 오직 인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도이기에 가능한 여행을 보여줄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버킷리스트 도전기를 담는다.
김지우 PD는 기안84에 대해 "많이 좋아한다. 내 최애캐다.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재밌다. 출연자 이전에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궁금하고 계속 찍어서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태계일주2'를 찍으면서 기안84가 이렇게 친화력이 좋았나 싶었다. 내가 아는 기안84는 내향적이고, 넓은 관계보다 깊은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인데 현지에서는 깊은 친화력으로 모르는 분하고도 스스럼없이 대하더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에서도 바닥에서 밥 먹는 거 좋아하고 잘 눕는데, 인도에서도 현지인들이 먹는 걸 같이 바닥에서 먹고, 기차역에서도 눕는 걸 보고 한국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기안84와 충돌은 없었냐고 묻자 김 PD는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친하니까. 티격태격하는 정도"라며 멋쩍게 웃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김 PD는 "지금까지 딱 5회를 했고 5회가 남았다. 반환점이다. 이제부터 3인 완전체 여행이 시작된다. 셋의 케미와 각자 방식으로 인도를 즐기는 방식이 나올 것 같다. 앞으로 가게 되는 암리차르는 평등의 도시로 편견을 깨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또 히말라야 쪽으로 가면 1년에 3개월만 갈 수 있는 지역으로 간다. 문명과 차단된 곳에서 자신만의 문명을 이루는, 인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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