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감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을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임지연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임지연은 상은을 연기한다. 상은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여자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연진 역을 연기했던 임지연은 가정 폭력 피해자가 된다.

이날 정지현 감독은 임지연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연기한 박연진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임지연 배우는 '더 글로리'가 릴리즈되기 전에 대본을 전달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 배우에게 이 대본을 전달했을 때는 '더 글로리' 릴리즈 전이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많이 고민했다. (주변에서 임지연에 대해) 정말 많은 추천을 받았다. 제가 화앤담 소속이다 보니 추천을 많이 받았다. 의심의 여지 없이 대본을 전달했다. 다행스럽게도 대본을 선택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정지현 감독은 "'더 글로리' 릴리즈가 된 뒤 대박이 나서 '아, 너무 잘 됐다', '우리 임 배우님 덕 보자'라는 농담 반 진담 반 그랬다. '글로벌 스타 어서 오세요'라고 놀렸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만날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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