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방송 캡처
MBC ‘조선변호사’가 생과 사를 오가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 15회에서 강한수(우도환 분)는 이연주(김지연 분)와 유지선(차학연 분)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했고, 원상 유제세(천호진 분)를 몰아내기 위한 팽팽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연주는 지선에게 혼인을 청하면서 “우리의 혼례식은 원상대감의 죗값을 묻는 추국장이 될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그녀가 벌일 일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했다.조대방(홍완표 분)에게 추대감(최무성 분) 죽음에 대해 증언해주라고 부탁하러 간 한수는 그가 인적 드문 산속에서 목매달려 죽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한수와 동치(이규성 분)는 조대방 주변을 지키고 있던 유제세의 수하들과 대치했고, 뒤늦게 지선이 나타나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지선이 독화살을 맞으면서 생명의 위협을 당했다. 한수가 독화살에 맞은 줄 알았던 유제세는 연주에게 해독약을 건넨 뒤 “살리고 싶으십니까?”라며 혼례를 못 하게 협박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연주는 유제세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혼례식을 거행하던 중 갑자기 피를 토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됐다. 누군가가 연주공주를 노리고 저지른 일인 듯, 홍 씨(신동미 분)는 소원각 안에 범인이 있다고, 한수는 그 범인을 원상 유제세라고 몰아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해졌다. 게다가 한수는 유제세와 필체가 같은 지선을 이용해 조작한 서신을 훈구파 대신에게 보냈고, 그들을 함정에 빠트리면서 유제세를 범인으로 몰아갔다.

한수의 아버지 강율관(김종태 분)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진실도 밝혀졌다. 서신에는 유제세의 필체로 화근을 끊어내라는 뜻의 ‘이절화근’이라는 뎨김(관아에서 써주는 처분)이 쓰여 있었다. 이는 유제세가 자신에게 불리한 법 편찬을 못 하도록 방해한 것.

대왕대비(김애란 분)도 원상과 함께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을 실토했고, 유제세는 수세에 몰렸다. 분노에 찬 유제세는 한수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주변을 지키고 있던 내금위장이 막아섰고, 두 사람은 칼날을 사이에 두고 싸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최종회를 앞두고 복수의 끝에 다다른 강한수가 어떤 결말을 선사할지, 유제세 또한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반전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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