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4’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에 도전한 이승민, 노현우, 김수인, 홍준기, 이동규, 오스틴킴이 본선에 진출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국악 전공 김수인은 호기롭게 "언제까지 고영열만 찾으시겠습니까? 국악계의 새로운 라이징 스타 국립창극단에서 창극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김수인은 고영열과의 인연에 대해 선후배임을 밝혔고 "현재 창극단 입단 3년차로 어머니는 판소리 인간 문화재다"라며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판소리를 듣고 자랐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소리 가문에서 자라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국악, 판소리, 무용, 악기까지 배울 수 있었다. 시즌3 때 고영열 씨가 나왔는데 충격적이었다. 이런 음악을 국악인도 할 수 있구나. 저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수인의 무대가 끝나자 규현은 "도입부 부분을 섬세하게 완급 조절 하는 모습이 저를 가장 흔들어놨다"라며 "한 마리의 짐승처럼 포효해서 너무 시원했다. 기립박수 치고 싶었는데 참았다"라고 호평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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