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설 감독이 연출한 영화 '화이트리버'가 제52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에 초청돼 공식 기자회견 및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7일 소속사 WNY 측은 마설 감독의 영화 '화이트리'버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Bright Future) 부문에 초청돼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 영화 중 가장 단 시간에 매진되며 압도적인 관심 속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뜨거웠던 현지 관심을 반증하듯 '화이트리버'는 이미 영화제 시작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릴서스팩트사 에서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게 됐다. 또한 오는 2월 16일에 개최되는 베를린 영화제의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 참가한다.
'화이트리버'는 팬데믹 상황에서 관음증이 심각한 남편의 요구를 받아 들여야했던 아내와 그들에게 나타난 남자로 인해 변화하는 종속 관계를 뇌쇄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마설 감독은 "이번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의 초청은 감독으로서 매우 영광이다. 대표적인 유럽영화제인 만큼 정말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는데 '화이트리버'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신인 감독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영화를 제작해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의지가 더 강해지고 확신이 생겼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고 전했다.
올해로 52회를 맞이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세계 10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영화제에는 마설 감독의 영화 '화이트리버'뿐만 아니라 신연식 감독의 '1승',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 김아영 감독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 등 다양한 작품들이 초청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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